한국거래소가 주식파생상품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3곳의 증권사를 시장조성계약자로 추가 선정했다.
19일 한국거래소는 주식파생상품의 시장조성자로 삼성증권과 한화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3개 증권사는 내년 1월8일부터 기존 시장조성자 9개사(KB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메리츠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와 함께 미니코스피200선물 등 주식 파생상품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하게 된다.
그동안 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의 신상품이나 거래부진 상품 등에 유동성을 공급해 투자자들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거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시장조성자 제도를 운영해왔다.
시장조성자는 시장조성상품에 대해 일정 거래시간 이상(70~80%) 양방향(매도·매수) 호가를 제출해야 한다. 호가를 제출하는 종목은 선물의 경우 최근월물, 옵션의 경우 최근월물 중 일정 행사가격이다.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 후 미니코스피200선물과 코스닥150선물, 섹터지수선물 및 주식선물·옵션 등 주요 시장조성상품의 거래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시장조성자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을 통해 파생상품시장 투자자의 거래편의성을 높이고 거래비용을 절감할 것”이라며, “또한, 파생상품시장 활성화를 통한 위험관리기능을 강화해 현·선물시장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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