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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LNG-FSRU 등 선박 3척 수주로 뒷심···총 4.8억달러 규모
대우조선, LNG-FSRU 등 선박 3척 수주로 뒷심···총 4.8억달러 규모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7.12.07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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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최근 그리스 선주들로부터 선박 3척 수주에 성공하며 2017년 막판 수주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7일 대우조선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社로부터 LNG-FSRU 1척과 LNG운반선 1척 등 총 2척의 선박을 지난 6일(현지시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에도 그리스 에어로스(Aeolos)社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이 수주한 이들 선박의 총 계약 규모는 약 4억8,00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 지난 6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첫번째줄 왼쪽에서 네번째), 안젤리쿠시스 그룹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첫번째줄 왼쪽에서 두번째), 사주 딸인 마리아 안젤리쿠시스(첫번째줄 왼쪽에서 세 번째)와 양사 관계자들이 선박 건조 계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LNG-FSRU과 LNG운반선, 그리고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에 충족하는 친환경선박으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 등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이번 계약으로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대우조선에 대한 신뢰관계가 얼마나 두터운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대우조선이 수주한 25척의 선박 중 무려 36%에 달하는 9척의 선박을 발주해 대우조선 경영정상화에 큰 기여를 했다.

이로써 지난 1994년 첫 거래 이후 총 98척의 선박을 대우조선에 발주해오는 등 양사는 굳건한 신뢰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에어로스社와의 이번 계약 역시 정성립 사장이 CEO로 재직하던 지난 2003년 마지막 계약 이후 14년만에 다시 대우조선과 인연을 이어가게 한 것으로, 이번에 그리스 선주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고객군을 확대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지난 4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왼쪽)과 에어로스社 엠비리코스 회장(오른쪽)이 초대형원유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주식거래 재개 이후 첫 선박 수주를 성공적으로 달성함으로써, 대우조선의 기술력과 경쟁력은 세계가 인정한 최고 수준임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며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선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올해 현재까지 25척 약 29억4,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며, 지난해 15억5,000만달러 대비 두배 가량 증가한 수주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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