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을 국내 거주자의 외화증권 예탁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336억 달러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전년 말 대비 16.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외화주식 예탁규모는 지난해 말보다 51.7% 늘어난 91억달러를 기록했고, 외화채권 예탁규모는 245억달러로 7.5% 늘어났다.
외화 주식 기준 예탁규모 상위 5개 시장(10월 말)은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독일 순이다. 외화 채권 기준으로는 유로채, 브라질,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였다.
예탁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일본시장의 신일본제철로 5억849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의 넥슨 2억9807만 달러, 홍콩의 텐센트홀딩스 2억8088만 달러, 미국의 아마존 2억3925만 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결제금액규모는 800억달러로 월평균 80억달러였다. 지난해 월 평균 75억달러보다 6.7% 증가했다. 이중 상위 5개 시장 미국·일본·홍콩·중국·유로채의 비중이 지난해 99.0%에서 지난달 말 97.9%로 소폭 1.1% 감소했다.
한편,시장별로 보면, 외화증권 결제금액에서 유로채 시장의 비중은 지난해보다 12.1% 감소한 71.8%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은 17.4%로 지난해보다 7.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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