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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3분기 영업익 725억···부채비율 122.6%로 10년 내 최저
동국제강, 3분기 영업익 725억···부채비율 122.6%로 10년 내 최저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7.11.11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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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10분기 연속 흑자달성과 함께 부채비율 역시 10년 내 최저치를 보이며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 동국제강이 2017년 3분기 7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0분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2017년 3분기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잠정)으로 7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0.2%, 전분기 대비 33.3% 증가한 수치로, 이로써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영업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1조5,54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5%, 전분기 대비 2.9%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로는 70.2%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별도기준으로는 53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7.4%, 전분기 대비 25.5% 상승하며 올해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개선 추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1조3,4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2%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3.2%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외환 이익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98.3% 감소, 전분기 대비 92.6% 감소한 12억원에 머물렀다.

2017년 3분기 동국제강 경영실적(연결재무제표기준, 잠정)

단위: 억원

▲ 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수년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냉연 사업 부문과 봉형강 사업 부문 등 철강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고, 3분기 철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전망도 맑다.

4분기 건설 경기의 호조가 당분간 유지되고, 조선 업황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동국제강은 향후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는데다 원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지속적으로 반영함에 따라 매출과 수익의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동국제강은 축적된 이익을 바탕으로 확고한 재무 안정성을 구축해, 회사의 신용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동국제강은 지난 2014년 말 3조8,200억원 규모에 달했던 차입금을 올해 3분기 말 현재 2조7,200억원까지 줄였다.

추가로 지난 10월23일 만기 도래한 회사채 2,000억원을 현금 상환하며 2014년 말 남아있던 공모사채 1조1,700억원을 3년 사이에 모두 상환했다.

이 처럼 차입금 규모가 크게 줄며 동국제강의 부채비율은 3분기 말 기준 122.6%로 2008년 이후 10년 내 최저 수준까지 낮췄다.

동국제강 부채비율(별도재무제표기준, 연도별 부채비율 추이)

▲ 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135.9% 대비 13.3%p 낮춘 것이며, 10년 사이 가장 부채비율이 높았던 2013년 179.5% 대비 무려 56.9%p를 줄인 것이다.

아울러 브라질 CSP는 올해 1분기에서 3분기까지 누적 약 190만톤의 슬래브(철강 반제품)를 판매하는 등 가동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국제 슬래브 수요와 가격이 강세로 흐름에 따라 CSP에 우호적인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추세다.

동국제강은 전략 강종 개발에 맞춰 CSP로부터 올해 15만톤 가량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제품 개발 현황에 맞춰 지속적으로 사용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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