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17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2,279억원, 영업이익 5,161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3분기 잠정실적 요약(IFRS 연결기준)
단위: 억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2%, 82.2% 증가한 수치로 이 같은 호실적은 가전과 TV를 담당하는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의 실적이 큰 역할을 했다.
다만, LG전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전략 스마트폰인 V3의 실적 기여도는 크지 않아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은 여전했다. 더욱이 V3은 지난달 중순 판매가 시작돼 마케팅비 지출 등으로 MC사업부의 적자폭을 더욱 키웠다는게 증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올 3분기 누적기준으로 LG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조4,365억원, 2조1,0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5%, 53.1% 늘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로,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경영실적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 1분기부터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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