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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업계 최초 주요 계열사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KB금융, 업계 최초 주요 계열사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7.09.25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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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고객의 이익 극대화와 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스튜어드십코드(stewardship code)’를 업계 최초로 금융지주 내 은행, 증권, 손해보험, 생명보험, 자산운용, 인베스트먼트 등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모든 계열사에 도입한다.

스튜어드십코드란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집사(steward)처럼, 기관투자가가 고객 돈을 제대로 운용하는데 필요한 행동지침을 일컫는 것이다.

국내 최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이 도입의사를 밝힌 후 고객자산 운용규모가 큰 자산운용사(13개사)와 사모전문투자회사(PEF, 16개사) 중심으로 참여가 늘고 있지만 현재까지 도입 기업은 51개사에 불과하다.

▲ KB금융그룹이 업계 최초로 모든 계열사에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다.

하지만 은행이나 보험사들은 아직 스튜어드십코드 참여의사를 밝힌 곳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KB금융지주 계열사가 최초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을 통해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지배구조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고객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전 계열사가 도입을 확정, 자산운용사를 시작으로 연내 해당 계열사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KB금융그룹은 고객이 어느 계열사에 자산을 맡겨도 신뢰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계기로 기관투자자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활동을 알림으로써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KB금융은 향후 계열사별로 내부조직 정비와 관련규정을 마련한 후 내년 초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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