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이통사 마케팅 비용에 4분기 실적 명암 갈려
이통사 마케팅 비용에 4분기 실적 명암 갈려
  • 박민선 기자
  • 승인 2014.01.29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분기 국내 이동통신시장은 과열된 경쟁에 따른 마케팅 증가로 이통사들의 실적 명암이 엇갈렸다.

KT와 SK텔레콤은 울고 LG유플러스는 웃는 형국이었다. 특히 KT는 경쟁사 대비 4분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큰 당기순손실을 봤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1천494억원의 영업손실, 3천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보였다.

지난 4분기 KT가 집행한 마케팅비는 7천557억원으로 직전 기간 보다 25.3% 늘었다. KT는 지난해에 전년보다 4.7% 증가한 총 2조6천811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했다.

SK텔레콤도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2천948억원과 5천97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4% 감소했다.
SK텔레콤도 지난 4분기에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8천42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가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4분기 영업이익은 1천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3% 늘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4분기 지출한 마케팅 비용은 총 4천772억원이다.

한편 방통위는 지난해 말 불법 보조금과 관련해 각각 SK텔레콤 560억원, KT 297억원, LG유플러스 207억원 등 총 1천6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는데 방통위 과징금은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