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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신약 CKD-519 상업화 불투명 목표주가 하향
종근당, 신약 CKD-519 상업화 불투명 목표주가 하향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7.08.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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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서근희 연구원은 31일, 종근당이 개발 중인 신약 CKD-519의 상업화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3만5천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

서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가 29일 발표한 고지혈증 치료제 아나세트라핍의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심혈관계 개선 효과는 있지만 약물이 지방에 축적되는 부작용이 나타나는 등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아나세트라핍은 종근당의 CKD-519와 같은 계열의 치료제로, 아나세트라핍의 임상결과와 상용화 여부는 CKD-519의 개발 방향 결정에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머크는 임상 3상 결과를 검토하고 있지만 애매한 결과가 나와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를 신청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애초 종근당의 목표주가에 반영된 CKD-519의 신약가치 460억원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머크는 지난 29일 유럽심장학회 (ESC 2017) 및 뉴잉글랜드 메디슨 저널에서 고지혈증 치료제 아나세트라핍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아나세트라핍은 종근당이 개발 중인 CKD-519와 같은 계열의 치료제다.

아나세트라핍을 투여 받은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 환자 3만449명을 대상으로 심근경색 발생률 등을 약 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스타틴과 아나세트라핍 병용 투여 시 주요 관상동맥사건(MCEs)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9%) 했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nonHDL 수치 감소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 증가가 나타났지만 죽상경화증 발생을 낮추는 데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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