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권성률 연구원은 3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업황 악화 조짐이 없고 올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 순항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시장과 IT대형주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동사 주가도 정중동(靜中動)하고 있다. 특히 정통 IT주에 대한 피로감이 있어 관심도 낮아진 상태"라면서 "하지만 주가를 부정적으로 볼 만한 업황 악화 조짐도 없고, Valuation 지표도 낮은 수준에 있어 주가 매력은 여전하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10.6%로 전 분기(11.4%) 대비 하락했다"면서 "하반기 낸드의 관전포인트는 분기당 두자리수 비트성장률, 3D 낸드 비중 증가일 것이다. 3D낸드 비중은 2Q17에 10%대 후반을 기록했는데 모바일 솔루션 제품 위주로 48단 제품이 확대되면서 하반기에는 40% 이상으로 급속히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낸드플래시와 D램 수요가 늘면서 3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2분기 3조5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에 이어 3분기에는 3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한다"며 "D램, 낸드플래시 모두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수 있어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SK하이닉스에 대해 '매수(유지)'의견 및 목표주가 82,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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