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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소뱅, 美 온라인 금융스타트업 ‘캐비지’에 2.5억달러 투자
日소뱅, 美 온라인 금융스타트업 ‘캐비지’에 2.5억달러 투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8.04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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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프트뱅크가 미국 온라인 금융 스타트업 ‘캐비지(Kabbage)’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프트뱅크가 소상공인에 온라인 대출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캐비지에 약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의 대형 기술주 펀드인 비전펀드(Vision Fund)를 통해 이루어진다. 930억달러의 자금을 구성하고 있는 비전펀드는 최근 적극적으로 벤처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미국 애틀랜타에 설립돼 온라인 쇼핑몰인 이베이에서 활동하는 상인들을 상대로 대출업무를 시작한 캐비지는 소프트뱅크 외에도 블루런벤처스, UPS, 빅토리파크캐피털 등 투자기관으로부터 2억3,600만달러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기업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캐비지는 지금까지 약 10만개가 넘는 소상공 업체들에게 자금을 빌려줘 수익을 얻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해 자동화 대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캐비지는 이번 소프트뱅크 투자 자금을 활용해 캐비지는 해외 사업을 확장할 계획으로, 앞으로 18개월 내 아시아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결제 및 급여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프로바인 CEO 는 “스퀘어와 페이팔을 비롯한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비지는 올해 거래 금액 규모가 작년보다 4억달러 증가한 최소 1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캐비지는 대출 서비스 외 ING, 산탄데르, 스코티아은행 등 금융기관의 온라인 대출 업무 간편화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내년 자사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통한 거래 규모가 약 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그동안 핀테크(금융·기술 간 결합) 스타트업 발굴에 힘써온 소프트뱅크는 2015년에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대학생들에게 온라인 대출 서비스를 하는 소피(SoFi)에 10억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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