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주력 제품의 업황 개선으로 3분기 영업익이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됐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3일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을 2분기보다 크게 늘어난 1천26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분기 영업이익이 1천억원을 넘는 것은 2015년 3분기 이후 2년만"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부진했던 기판 및 패키지(ACI)사업부의 적자 개선과 MLCC 업황이 좋아지며 영업이익률이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CI사업부 가동률이 올라가고 MLCC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내년에는 보다 큰 규모의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기의 RF PCB의 신규 사업과 차세대 패키징 사업을 통해 HDI의 부진은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반기 국내 고객사의 듀얼 카메라 채택은 DM사업부의 장기적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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