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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된 조정세, 반발세 유입 가능성은?
연속된 조정세, 반발세 유입 가능성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6.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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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장에 이어 추가 하락하며 이틀 연속 조정세로 약세 마감했다.

7일, 약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반등에 나서기도 했으나 기관 팔자세에 낙폭을 확대해 추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연속 조정으로 2,360선대로 밀려났다.  

이날 지수 하락세로 지난 주말장 상승폭 대부분이 반납된 상태다. 다만, 추세선 언저리 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여전히 견조한 숨고르기 의미도 주어지고 있다. 따라서 연속 조정에 따른 장세 부담은 크지 읺아 보인다.

이날 지수가 연속 음봉패턴에 저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추가 조정가능성도 높다. 주 후반 코스피 조정세가 이어진다면, 기술적으로 10일 이동평균선에 맞춰진 2,350선대 부근에서의 지지여부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조정이 이어지고 있으나 코스피는 기존 추세에 큰 영향없이 상향기조는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금일 시장약세도 기관 차익실현 물량부담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뉴욕증시가 이틀간 3대지수 모두 동반 하락한 악영향도 높게 주어지나, 외국인이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어 대외요인 보다는 시장 수급요인이 높게 주어진 모습이다.

▲ 자료출처 : KBS

오늘은 시총 1위인 삼성전자도 1,5%대 하락세를 보임으로써 시장 약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대음봉에 저가부근 마감을 보인데다 추세선 마저 붕괴됨으로써 주후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높다.

이에 삼성전자의 추가 하락시, 지수행보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 매수세도 연속되고 있어 지수 하락이 이어지더라도 낙폭은 제한될 가능성도 높다. 또, 최근 코스피 행보에 가격조정을 보인 이후 반발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장세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따라서 지수는 2,350선대를 근간으로 변동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번주간 약세조정이 주된 변동성으로 하방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며 "추가 조정 가능성이 높으나 지난주 주간 조정에 주말장 급등을 나타냈던 상황에 따라 이번주도 유사한 패턴이 뒤따를 수도 있다" 고 분석하고 "이틀간의 조정세에 금일 추세선 수렴세를 보임으로써 견조함이 주어지고 있어 주후반 반발세 유입 기대감도 높다" 며 "추가 조정을 보이더라도 직전저점대인 2,340선대 수렴까지는 용인된다는 점에서 추가 조정에 따른 장세부담은 크지 않다" 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과 개인이 이번주 동반 매수세로 기관 매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내고 있음에도 시장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며 "기관은 투신환매와 연기금 차익실현이 동반되는 등, 매도기조가 강화된 매매행태를 기반으로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의 차익실현을 확대하고 있다" 고 설명하고 "코스피 비중축소가 부분적으로는 코스닥 수급보강으로 이어지는 형국에다 가격부담 해소를 위한 기술적 조정의미도 높아, 추가 조정이 뒤따를 가능성은 높다" 면서도 "외국인 매수기조가 유효한 상황이므로 코스피가 추가 하방변화를 보이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2주간 장세는 상승과 조정이 교차되며 점진적인 상향세가 이어지는 패턴이 유지되고 있다" 며 "코스피의 장세패턴에 따라 주간 약세는 일시적인 조정으로도 볼 수 있다" 고 덧붙이고 "다만, 이번주 예정된 코미 전 FBI 국 장 청문회, 영국 조기 총선, ECB 통화정책회의 등 대외 요인들이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높다" 며 "시장외적 돌발변수에 따른 증시변동성이 고조될 수도 있으나, 오히려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할지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 고 전했다.

최근 장세 조정을 이끌고 있는 기관매물화는 오늘까지 나흘간 지속되고 있다. 이 기간동안 매도비중은 9,700억원대에 이른다. 특히, 이번주에는 투신과 연기금의 차익실현이 두드러짐으로써 시장 하락세를 주도하는 형국이다. 사상최고치 구간에서 매매주체들의 차익실현 기조에 따라 시세지체 의미로써 2,400선대를 눈앞에 둔 코스피의 돌파능성은 좀 더 미뤄질 가능성도 높다.

▲ 자료출처 : KBS

다만, 상향세는 둔화될지언정, 상대적으로 지지대를 기반으로 한 하방변화도 둔화되는 양상도 동반되고 있다.

최근까지도 코스피는 우상향 지향세가 탄탄하게 이어지는 상황에 더하여, 직전저점대 2,350선대과 20일 이동평균선에 맞춰진 2,320선대 지지대 설정도 굳건한 상태에 있다.

따라서 이번주 약세조정 패턴이 시장 분위기를 잇고 있으나 지수의 상향지향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2,400선대 돌파여력은 여전히 유효한 장세라는 점도 고려된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전일에 이어 추가 조정세로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 FBI국장의 상원청문회 증언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매물화가 지속된 것이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최근 유럽에서의 잇따른 테러발생으로 공포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도 장세심리에 경계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삼성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뉴욕증시가 이번주 연속 조정세로 하방변화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전 상승폭을 감안하면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은 유지하는 것으로 장세부담은 크지 않다" 며 "4월 美채용공고가 600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흐름은 긍정성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의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기존 추세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보이다" 고 분석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테러공포와 더불어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내통의혹 관련 수사중단 압력과 연관된 증언으로 탄핵여론이 부상할 가능성도 높다" 며 "이 경우, 美증시에 적지않은 파장이 뒤따르는 것으로 단기적으로 시장의 가격조정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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