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가 자회사들인 만도와 만도헬라의 성장성에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비중확대가 제시되고 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한라홀딩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9629억원, 1164억원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이는 지난 1분기 실적부터 기존 연결법인이었던 자동차소결부문(한라스택폴)이 지분 50%를 매각추진하며 연결실적에서 제외됐고, 그로 인해 중단사업손익이 일회성으로 반영됐기 때문다"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의 중국부진으로 인해 만도와 만도헬라의 외형과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자체사업인 유통물류서비스부문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이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올 2분기까지 중국부진은 지속되겠으나 주가에는 기반영 돼있다는 판단"이라면서 "만도는 고객다변화와 고부가제품 판매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보를 진행 중이며 만도헬라 또한 중국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비중은 12%까지 확대됐으며 올 하반기부터 인도시장 매출이 증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자회사들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권 연구원은 "(주)한라의 경우, 2015년 5910억원 수준이었던 순차입금은 올 1분기 기준 2480억원까지 감소했으며, 양질의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원가관리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JJ 한라도 퍼블릭 전환 이후 골프장 사업 안정화가 진행 중이며 적자폭도 감소해가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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