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의 생명과학 사업부 흑자 전환 가능성이 전망되면서 향후 주가 추이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 글로벌 매출액의 5%에 해당하는 로열티 수취로 올해 바이오 사업부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대상포진 백신도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실제 올해 1분기 SK케미칼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늘었다. 영업이익은 44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3% 감소했다. 이 가운데 생명과학 부문의 매출액은 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구 연구원은 "시장 추정치에 비해 매출액은 6.2%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20.0% 밑돌았다"며 "연결 자회사 SK가스의 영업이익률이 5.1%에서 1.9%로 감소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LPG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판가 상승으로 전이되는 것은 2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기능 플라스틱(PETG)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구 연구원은 "PETG 가격 하향 추세 안정화와 생산량 증가를 확인했다"며 "2분기 신공장 가동으로 PETG 매출은 연간 325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8%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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