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유의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구조 다변화로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웃돌았다며 투자의견이 상향되고 있다.
황유식 NH투자증권은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와 19% 증가한 1조43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는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서프라이즈 수준"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부문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6094억원에서 4539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종합화학부문 영업이익의 경우 직전분기 2185억원에서 4547억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 연구원은 이에 대해 "종합화학 부문 사상 최대 이익"이라며 "에너지와 비슷한 규모 영업이익으로 실적을 견인하는 또 다른 사업부로 부상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고 강조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붕괴 수준으로 유가가 급등하지 않고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향후 수년간 석유수요 증가가 정제설비 공급을 상회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업계 다른 관계자도 "2분기는 매출 12조원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가능 할 것"이라며 "향후 주가의 꾸준한 상승 기대해도 좋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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