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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사드 보복으로 실적 가시성 낮아져”
아모레퍼시픽, “사드 보복으로 실적 가시성 낮아져”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7.04.12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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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사드 보복으로 하반기 실적이 하향할 전망이다.

KB증권은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35만원에서 31만원으로 조정했다.

아모레퍼시픽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 5584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33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점 실적은 국내 면세점이 5% 감소하고 해외 면세점이 50% 성장해 전체 면세점 매출이 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소비심리 부진, 중국인 입국자수 감소, 경쟁 심화 등으로 사업 전반에 부진을 겪을 전망이다. 

2분기 실적은 사드 보복 영향으로 매출액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마진의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해 실적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낮은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으나 사드 보복 강도와 지속 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워 하반기 역시 실적 가시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내재적 펀더멘탈의 손상 요인은 없으나 사드발 악재로 3월부터 면세점을 중심으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12일 오전 11시 25분 전일보다 0.19% 하락한 2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5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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