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올해 매출액 6조4050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23%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SDI가 전자재료 사업부문이 탄탄한 가운데 소형전지 부문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전지의 경우, 전동공구용 전지수요가 늘어난 데다 삼성전자 갤럭시S8 출시 효과로 원형과 폴리머 전지 매출이 늘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가치는 5조1000억원 규모로 추정돼 기업 가치도 주주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말 삼성디스플레이 예상자기자본 40조원에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를 적용한 48조원을 삼성디스플레이 가치로 본다”며 “지분율 15.2%를 적용하면 7조3000억원 가치인데 30%를 할인해서 5조1000억원으로 산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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