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권오준 포스코 회장 “철강·비철강, 국내·외 균형 성장 추진할 것”
권오준 포스코 회장 “철강·비철강, 국내·외 균형 성장 추진할 것”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7.03.31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가 세계 제일의 철강사업 수익력을 지속하고, 고유기술과 차별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성장 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담은 新중기전략을 발표했다.

30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대강당에서 열린 CEO 포럼에서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철강산업의 경쟁 심화,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 가속화에 대비한 新중기전략을 발표하고, 포스코 새로운 50년 성공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新중기전략은 고유기술 기반의 철강사업 고도화, 비철강사업의 수익성 향상, 차별화 역량 기반의 미래성장 추진 및 그룹사업의 Smartization이 핵심내용이다.

新중기전략이 완료되는 2019년 말에는 지난해 2조8,000억원 수준이었던 연결 영업이익이 5조원으로 늘어나고, 미래성장 분야의 매출액도 2025년까지 11조2,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 30일 여의도 NH투자증권 대강당에서 열린 CEO포럼에서 실적과 新중기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권 회장이 취임 초기부터 중점 추진해 온 월드프리미엄 제품판매 확대전략은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50%까지 판매비중이 상승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포스코는 이에 그치지 않고 월드프리미엄 제품 중에서도 시장성과 수익성이 월등한 제품을 별도로 구분하여 ‘월드프리미엄 플러스’ 제품으로 명명하고 이 제품들의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성장분야에서는 염수나 폐이차전지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 저품위 니켈광을 활용한 니켈 제련기술 등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리튬, 니켈 등 에너지저장 소재의 양산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광폭재 제조기술 확보로 고급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마그네슘 판재 사업과 2019년부터 항공소재의 국산화를 실현할 계획인 티타늄 사업도 주요 미래성장 사업이다.

이와함께 천연가스 저장사업, 해외 IPP 사업 확대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함께 추진함으로써 미래성장 사업분야의 매출목표를 2025년 11조 2,000억원 수준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2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포스코는 新중기전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철강과 비철강사업의 수익규모, 국내와 해외사업의 매출비중이 균형을 이뤄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하드웨어형 사업영역에 소프트웨어를 접목, 확장함으로써 유연하고 스마트한 기업으로의 전환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 따르면 포스코는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1%, 27% 가량 증가한 6조9,900억원, 7,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 82% 늘어난 14조6,000억원, 1조 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