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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의견’ 받은 대우조선 “‘적정의견’ 받아 투자자 불편 해소할 것”
‘한정의견’ 받은 대우조선 “‘적정의견’ 받아 투자자 불편 해소할 것”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7.03.30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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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2016년 감사보고서에서 ‘한정의견’을 받은 것과 관련해 올해 상반기 결산시 ‘적정의견’을 받아 투자자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30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지난 20일 지정감사법인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2016년 기말결산 관련해 ‘한정의견’을 받았다.

지정감사인이 밝힌 한정의견 사유는 2가지다.

첫째는 회사가 처한 재무상태와 특수상황을 고려할 때 채권은행들의 신규자금지원계획 및 제반 이해관계자들의 손해분담 등이 기업계속성의 가정평가에 결정적이고 유의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자료를 제출받지 못해 검토할 수 없었다.

둘째는 매입거래와 관련된 내부통제가 취약해 관련된 증빙서류의 구비 및 제시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 대우조선해양이 2016년 결산에서 ‘한정의견’을 받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반드시 ‘적정의견’을 받겠다고 약속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한정의견’을 받음으로 인해 당사를 믿고 투자한 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송구하다”며, “회사는 조속한 시일 내에 한정의견 사유를 해소 투자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은 우선 노사가 고통분담에 대한 결연한 의지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보여 채권단 및 사채권자가 자율적 채무조정에 동참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지난 23일 발표한 대우조선 구조조정 방안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해 회사의 계속기업가치를 제고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구조조정 방안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경우 회사는 부채비율 250%내외의 건실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정감사인의 일부 매입거래 증빙서류 관련 지적에 대해 신속하면서도 충분한 자료 제출과 검증을 거쳐 문제점을 해결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투명성을 제고하며, 흑자전환을 통해 수익성도 개선시켜 2017년 상반기 결산시에는 반드시 ‘적정’ 의견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9월말 상장 적격성 심사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조속히 주식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대표이사의 100% 급여반납, 모든 임직원의 추가 임금반납 등을 통해 먼저 고통분담에 참여하면서 이해관계자들에게 경영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우조선을 빠르게 경영정상화시켜 투자자의 투자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전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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