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의 중국 사업이 2분기부터 두 자릿수 성장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목표주가 1만2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은 2분기부터 전년 기저효과와 ‘분노의질주8’을 비롯한 헐리우드 기대작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한국 시장의 경우 3월 중순 이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녀와야수’, ‘프리즌’ 등 라인업이 개선돼 1분기 관람객수가 전년동기 대비 6%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성장률이 지난해까지 한자리 중반을 유지한 상태에서 재심의 흥행수익까지 감안하면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1분기부터 연결 편입될 예정인 인도네시아 시장은 고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점유율이 스크린 수 기준으로 전년 12%에서 현재 15% 이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터키 시장은 박스오피스와 배급 모두 극성수기 효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임박하면서 시장점유율 상승이 재개될 가능성이 보인다”며 “한국과 터키의 강력한 캐쉬카우 기능 등을 고려해 CJ CGV를 최선호주로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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