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회계 이슈를 마무리함에 따라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는 투자 의견이 우세하다.
조만간 해외 현장의 보수적 원가 반영에 따라 대우건설의 실적 가시성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영업이익은 국내 사업에서만 8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 개선세는 해외 저마진 현장의 준공에 따른 적자를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의 경우 해외 부문이 있는 건설사 중 국내 주택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 부문에서 국내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영업이익에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대우건설 주택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18.9% 기록했다. 국내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1% 수준을 달성해 올해 영업이익이 예상치에 근접할 전망이다.
해외 현안 프로젝트의 마무리가 관건이나 이익 개선은 명확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부문의 이익 버퍼에 해외 손실이 얼마나 더해지는지에 따라 영업이익 전망치 달성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의 해외 부문 원가율을 105% 수준으로 추정하면 별도 기준 570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이 기대된다.
베트남 주택 사업에서 거둘 영업이익 800억원까지 더해진다면 6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