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장거리 노선의 전략적 운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투자 전망이다.
최근 대한항공은 LCC의 공급 확대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단거리보다는 수요 여력이 남은 장거리 노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3월부터 10월까지 하계기간 미주 및 구주 장거리 노선 공급을 각각 주 18회와 16회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유가 전망도 대한항공에 유리하다"며 "올해 실적은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923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관계사 이슈 해소로 올해 순이익이 3년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해외 항공사보다 내국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중국이나 일본 항공사보다 국내 항공사가 내국인 여객 수요 확대에 기반을 둔 영업은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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