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삼성重, 20,15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건조
삼성重, 20,15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건조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7.03.15 1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건조 기록을 수립하고, 20,000TEU급 컨테이너선 시대를 열었다.

15일 삼성중공업은 일본 MOL(Mitsui O.S.K Lines)社로부터 지난 2015년 2월에 수주한 20,150 TEU급 컨테이너선 4척 중 첫 번째 선박 건조가 완료됨에 따라 거제조선소에서 명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명명식 행사는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과 이케다 준이치로 MOL社 사장 등 양사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선박은 이 날 ‘MOL TRIUMPH’호로 명명됐다.

▲ 15일 삼성중공업이 일본 MOL社에서 수주한 20,150TEU 컨테이너선 4척 중 첫 선박 명명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0,15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MOL TRIUMPH 호는 길이 400m, 폭 58.8m, 높이 32.8m로 컨테이너 20,150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으며,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건조된 컨테이너선 가운데 가장 큰 선박이자, 컨테이너선의 20,000TEU 시대를 연 최초의 선박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프로펠러, 프로펠러 앞뒤 물의 흐름을 제어해 추진력을 향상시키는 러더벌브와 스테이터 등 각종 에너지 절감장치를 장착한 친환경 선박으로, 글로벌 선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대덕선박연구센터에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예인수조 등 각종 시험설비와 우수한 연구 인력을 토대로 컨테이너선의 대형화와 선박 운항계획에 최적화된 선형 개발을 선도해 왔다.

이번에 20,000TEU급 컨테이너선 건조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아울러 지난해 1월말 강재 절단식 이후 약 15개월에 걸친 건조 과정 동안 철저한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이 선박을 건조해 선주 측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명명식을 마친 MOL TRIUMPH호는 출항준비 등 마무리 작업을 거쳐 이달 27일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 선박을 포함해 올해 총 10척의 20,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인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의 20,000TEU 시대를 세계 최초로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나머지 초대형 컨테이너선도성공적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공정과 품질,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