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삼성전자, 낸드 점유율 37.1%로 독보적 1위···2위와 두배 격차
삼성전자, 낸드 점유율 37.1%로 독보적 1위···2위와 두배 격차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7.03.08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40%에 가까운 점유율로 2위인 일본 도시바와의 점유율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6년 4분기 낸드플래시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37.1%로 1위를 유지했다.

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낸드플래시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37.1%로 1위를 유지했다. 매출 규모는 전 분기보다 19.5% 증가한 44억7,390만달러(한화 약 5조1,500억원)였다.

이 같은 증가세에 대해 D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가 출하량을 11∼15%가량 늘렸고, 평균판매가격(ASP)을 5% 이상 높인데다 20%에 가까운 매출 신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 자료출처: D램익스체인지

특히, 삼성전자가 eMMC(임베디드 멀티미디어 카드)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같은 고용량 낸드 시장의 리더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시장 점유율에서 2위권 경쟁자들을 월등히 앞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3차원(3D) V-낸드 적층 기술 등을 적용한 고용량·첨단 제품을 선도적으로 양산하며 시장 지배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2위인 일본 도시바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2배 이상으로 벌렸다.

원자력반도체 사업에서의 손실로 낸드 반도체 사업부문 매각에 나선 일본 도시바는 21억9,980만 달러(약 2조5,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점유율 18.3%에 머물렀다.

2011년만 해도 도시바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이듬해 삼성전자가 이를 역전시킨 이후 조금씩 격차가 벌어지긴 했지만 이처럼 2배 이상의 차이가 난 것은 처음이다.

이어 미국의 웨스턴 디지털(WD)이 17.7%(21억2,730만달러)로 3위, 마이크론이 10.6%(12억7,200만달러)로 4위, SK하이닉스가 9.6%(11억5,680만달러)로 5위, 인텔이 6.8%(8억1,600만달러)로 6위였다.

3분기 4위였던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에 4위 자리를 내주며 5위로 내려앉았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의 수요로 eMCP(임베디드 멀티칩 패키지) 출하는 늘었지만 SSD 출하량은 감소한 것으로 D램익스체인지는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전체 출하량이 3%가량 줄었지만 낸드플래시 가격의 급등으로 매출은 전 분기보다 9.0% 증가했다.

다만 마이크론이 낸드 플래시 출하량을 26%나 늘리는 등 판매를 크게 확대하며 매출이 26.9% 증가해 SK하이닉스를 앞지른 것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은 심각한 공급 부족을 겪으며 17.8%나 성장했다”며,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가격도 공급 부족으로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