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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스마트폰 발화 없다"…삼성, 안전성강화 행보 주력
"제 2 스마트폰 발화 없다"…삼성, 안전성강화 행보 주력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7.03.03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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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인해 7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손해를 입은 삼성전자가 다시는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제품 안전성 강화와 이를 검증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대표이사 직속으로 글로벌품질혁신실을 신설한 삼성전자는 제 2의 스마트폰 발화 사태를 막기 위해 내부적으로는 제품 검증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외부 인사들을 선임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기로 했다.

글로벌품질혁신실은 핵심 부품에 대한 설계와 검증, 공정관리 등을 전담하기 위해 만든 조직으로, 국내외 세트(완제품)부문 생산법인의 공정 및 품질 관리를 총괄하면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또, 이곳에서는 총 8단계로 나눠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검사 등을 철저하게 전담하게 된다.

▲ 제 2의 스마트폰 발화 사태를 막기 위해 글로벌품질혁신실을 신설하는 등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이 제품 안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품질혁신실은 조직도상 세트부문을 이끌고 있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과 신종균 인터넷모바일(IM)부문 사장 바로 아래 위치하게 된다. 또는 장시호 부사장이 이끌고 있는 글로벌기술센터가 품질혁신실 내부 조직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학계와 연구기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 구성도 이미 완료했다.

자문단에는 캠브리지대학교 클레어 그레이 (Clare Grey) 박사, 버클리대학교 거브랜드 시더 (Gerbrand Ceder) 박사, 스탠포드대학교 이 추이 (Yi Cui) 박사 등이 위촉됐다.

이들은 글로벌품질혁신실에서 이뤄지는 제품 안전성 평가와는 별개로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삼성SDI도 안전성 강화를 위한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SDI는 배터리 결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조남성 삼성SDI 사장 후임으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출신의 전영현 사장을 선임하며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

조만간 출시 예정인 갤럭시S8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는 1,500억원을 투입해 제조·기술부문에서 전수 엑스레이(X-ray) 검사 프로세스를 추가했다.

특히 기존 샘플링 방식이 아닌 모든 생산량에 대해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해 100만분의 1의 확률도 놓치지 않도록 ‘제로 탐색’ 시스템을 구축에도 만전을 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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