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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장금상선·흥아해운 동맹 ‘HMM+K2 컨소시엄’ 출범
현대상선·장금상선·흥아해운 동맹 ‘HMM+K2 컨소시엄’ 출범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7.02.28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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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원양과 근해 해운선사 간의 전략적 얼라이언스가 탄생했다.

28일 현대상선은 서울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에서 국내 대표 근해선사인 장금상선, 흥아해운과 ‘HMM+K2 컨소시엄’ 결성을 위한 본계약에 서명하고 본격 협력에 들어갔다.

이날 진행된 본계약 체결식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 이환구 흥아해운 부사장 등 컨소시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컨소시엄 정식 출범과 함께 선사간 선박에 짐을 싣는 공간을 공유하는 선복교환 협력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 유창근(가운데) 현대상선 사장과 정태순(오른쪽) 장금상선 회장, 이환구(왼쪽) 흥아해운 부사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현대상선 사옥에서 HMM+K2 컨소시엄 본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상선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상선은 흥아해운과 장금상선이 운항하는 한국~베트남·태국, 한국~일본 등 아주 역내 지선망을 추가로 확보, 초대형 글로벌 선사에 대응하는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아주 역내 항로와 인도항로 이용이 가능해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원양선사와 근해선사간의 상생 협력 대안이란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1단계 협력인 선복교환으로 시장내 공급과잉 상황에 대응해 선사 간 유휴 선복을 최대한 활용하며 상호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2단계 협력을 통해 공동운항, 신규항로 공동개설, 공기기 이송, 기기(컨테이너박스) 공유, 터미널 합리화 등을 통해 비용절감, 신시장 공동 개척 등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2단계 협력은 오는 5월부터 시작된다.

최종 단계인 제 3단계는 항만 인프라 공동투자까지 확대, 결속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HMM+K2 컨소시엄’의 계약기간은 2년이며 만료 시 자동 갱신된다.

이상식 현대상선 컨테이너기획본부장(상무)은 “현대상선은 올해 2M과 협력으로 미주, 유럽, 지중해 노선을 넓히는 한편, 국내 근해선사와 협력으로 아시아 역내 노선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단계별 협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중장기적으로 화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양·근해 선사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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