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9조3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산규 투자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9조3000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6% 상회할 전망"이라며 "당초 1분기 영업이익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출하 감소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격 강세가 예상보다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각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로는 반도체 5조5000억원, IM(IT 모바일) 2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CE(소비가전) 4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2%, 45% 증가한 225조원, 42조원(영업이익률 18.8%)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는 정치적 이슈에 따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DS(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의 시장지배력 강화에 따른 이익이 증가되면서 2018년까지 뚜렷한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책 강화로 긍정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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