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통해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이 상향되고 있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지난 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한 3476억원의 매출과 90.8% 늘어난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해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특히 해외사업부가 7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도 API 사업부 매출은 19%로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며 "연구개발 비중 감소로 마진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292억원과 899억원으로 전년 대비 8.9%와 24.4%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2016년 연결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5.4배에 불과하다"고 했다.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도 "유안양행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치보다 매출액이 3.6% 영업이익이 36.4% 상회했다"면서 "올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3%, 20.9% 증가한 1조4304억원, 11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 "당뇨치료제 자디앙, HIV 치료제 젠보야 등 신규 도입 품목과 로수바미브, 듀엘정, 모노로바 등 자체 개발 개량 신약 처방 증가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 성장으로 연구개발 비용 증가분은 상쇄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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