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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대우조선 자율협약 검토한적 없어”···일부 보도 반박
산업은행 “대우조선 자율협약 검토한적 없어”···일부 보도 반박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7.02.06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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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채권단공동관리(자율협약)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6일 산업은행은 전날 일부 매체가 보도한 오는 4월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9,400억원을 갚을 능력이 없어 자율협약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자율협약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 산업은행이 정부가 대우조선해양의 자율협약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실제 모 매체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대우조선이 올 들어서도 매달 1,000억원 이상의 현금부족상태를 겪고 있다며 4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9,400억원의 만기를 연장하기 위해선 채권단 공동관리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이 같은 방안을 확정해 다음달 경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금융권 관계자의 말까지 인용하며 대우조선이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에서 6,000억원 이상의 선박인도금을 받더라도 자금난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더욱이 올 들어 단 한척의 배도 수주하지 못한 대우조선의 입장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출자전환을 전제로 채권단 자율협약밖에 답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이처럼 구체적인 내용을 들며 정부가 대우조선의 자율협약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산업은행은 “올해 대우조선의 유동성 상황에 대해 채권단과 회사는 다각도로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뜻을 전하며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특히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은 회사의 정상화 추이에 따라 4조2,000억원에 달하는 정상화 자금을 단계별로 지원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은행 측은 “현재 대우조선 역시 자구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자체 현금 확보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인도 지연 중인 소난골 드릴쉽 2기의 인도를 통한 잔여건조대금 수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 기일이 도래하는 9,400억원의 회사채 원리금 상환이 현재 불가능하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4월부터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연장을 위한 사채권자 집회 추진 또한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유동성 문제는 남은 지원자금 7,000억원과 6,000억원 규모의 소난골 선박 인도자금,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9,400억원 등 단편적인 요소만 놓고 계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대우조선의 한해 유동성이 7-8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우조선의 자구노력과 기타 선박 인도대금 등을 모두 종합해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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