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롯데케미칼,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익···2조5478억원
롯데케미칼,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익···2조5478억원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7.02.03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케미칼이 주요 화학제품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2016년 실적은 매출 13조2,235억원, 영업이익 2조5,478억원, 당기순이익 1조7,96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종전 사상 최대 실적은 직전해인 2015년의 1조6,111억원이었는데 무려 58.1%나 실적이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 같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 경신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1조8,10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도 영업이익을 이미 넘어서며 예정된 것이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각각 12.9%, 81.3% 증가한 수치다.

▲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주요 화학제품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2조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롯데케미칼 측은 실적 개선의 요인에 대해 “제품 마진 스프레드 개선과 롯데첨단소재 인수 효과가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롯데케미칼의 호실적에슨 에틸렌 덕분으로 분석된다.

3분기까지는 저유가로 원료값은 안정된 데 비해 제품인 에틸렌은 가격이 오르면서 납사-에틸렌 스프레드(원료-제품가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사업부문별로 지난해 4월부터 편입된 롯데첨단소재(옛 삼성SDI 케미칼사업부)의 영업이익이 2,397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2%에 달했다.

말레이시아법인(LC TITAN)은 지난해 총 512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었으며, 연간 영업이익률 22.4%를 기록했다.

한편, 4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에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화학섬유 원료인 에틸렌 글리콜(MEG), 부타디엔(BD) 등 에틸렌 계열 제품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료 가격을 뺀 것)가 강세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6,714억원, 영업이익 7,371억원을 기록해 각각 36.0%와 138.7% 증가했다.

이 역시 분기 기준 영업이익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종전 최대치는 지난해 2분기의 6,939억원이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원료 가격이 안정화된 가운데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어 올해 역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