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2014년 세계주식시장 전망 '호조세’ 보일 듯
2014년 세계주식시장 전망 '호조세’ 보일 듯
  • 장휘경 기자
  • 승인 2013.12.24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진국의 주식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다. 장 설리반 페릭(Jean-Sylvain Perrig) 유니온 방캐르 프리베 (Union Bancaire Privée, UBP) 최고투자 책임자 (CIO)는 “2014에는 美 연준이 가장 먼저 유동성 유입을 줄여야 할 것이다. 시장은 회복선상에 있기 때문에 이를 반길 것이다. 영원히 중환자실에만 있을 수 없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진국의 점진적인 회복을 돕는 중앙 은행의 지원은 계속될 것이어서 2014년 주식시장은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착하는 성장세 

전 세계 경제의 상처가 아물고 있다. 2014년은 2013년과 비슷하게 성장 가속화, G7국가의 탄탄한 회복세, 중앙은행의 온건한 입장이 지속될 예정이다. 시장 사이클은 활발한 세계 무역과 무엇보다, 기업의 자본지출 반등으로 보다 더 성숙한 단계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이는 선진국이 최대한의 성장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회복시키고 2008년 위기에 입은 상처를 지속적으로 치유해 나갈 수 있게 할 것이다.
패트리스 고트리(Patrice Gautry) UB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06년-2007년으로 당시로 돌아가기 보다는 시장이 기업과 기업의 투자로 만들어진 새로운 장기적인 성장 사이클에 들어서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각 지역간의 불균형은 여전히 존재하겠지만 선진국은 변화를 촉진하고 성장을 도모하게 될 것이다. 미국은 재생에너지원을 기반으로 다시 한 번 공업화로 나가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고 유럽과 일본은 재건과정을 이어나갈 것이다.
신흥국의 경우에는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맞추고 소비를 촉진시켜 투자에 지나치게 기대온 경제의 균형을 잡아야 할 것이다. 중앙 은행들이 이러한 회복 과정에 도움을 주겠으나 너무 빨리 지원을 끊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패트리스 고트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론 중앙 은행들마다 말과 행동이 각기 다르겠지만 성장세로 돌아서는 데 있어 통화정책이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주식시장의 가파른 성장 

여전히 주식은 가장 많이 선호되는 자산이다. 페릭 UPS 최고 투자책임자는 “유럽의 주식은 현재의 높은 리스크 프리미엄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십년 동안 신흥시장과 원자재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거둔 후, 이제 역전이 일어나면서, 특히 선진국 주식시장이 최고의 성과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
신흥시장과는 달리, 선진국에서는 성장-인플레 균형이 개선되어야 하고 선진국의 기업들은, 신흥시장 기업들과는 달리 마진과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본이 선진국 쪽으로 흐르고 있는 것이다. 

페릭 CIO는 “선진국에서도 성장의 여지가 아직 많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수익이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은 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기업들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전자상거래, 소셜 네트워크, 3D프린팅과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이 중기 전망이 밝은 분야에서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채권시장의 경우, 장기 채권인 국공채, 특히 미국의 국공채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다. 이는 소비자 신뢰, 가시성,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결국 수익을 증대시킬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부채 (sovereign debt)는 매력적이지 않다. 2014년에는 이율이 높은 고수익 회사채만 수익을 낼 전망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단기 투자는 선호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헤지 펀드는 위에 언급한 환경의 혜택을 받아 2014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장기 주식과 단기 주식 그리고 이벤트 드리븐 (Event-driven: 합병 등 기업의 비경상적 이벤트에서 투자 기회를 확보) 전략을 통한 대체 투자가 현재 경제 및 재무 환경에서 가장 많은 이득을 볼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