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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지난해 영업익 1조9,919억···5년만 최대치
LG화학, 지난해 영업익 1조9,919억···5년만 최대치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7.01.26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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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지난해 LG화학은 전지와 기초소재사업의 호실적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성적을 받았다.

26일 LG화학에 따르면, 2016년 20조6,593억원의 매출과 1조9,9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수치로 특히 영업이익은 2011년 이래 5년만에 최대치를 달성한 것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글로벌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지부문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기초소재사업부문의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가 지속되면서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실적 추이

▲ 자료제공: LG화학

4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30% 이상 대폭 증가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조5,117억원, 영업이익 4,617억원, 순이익2,700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31.2%, 순이익은 30.4% 증가한 수치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초소재사업의 업황 개선,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사업의 물량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대폭 증가했다는게 더 큰 의미가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3조7,576억원, 영업이익 5,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79.5% 대폭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594억원, 영업적자 3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최초로 전지부문 분기 매출 1조를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2세대 전기차 배터리 매출 본격화, ESS전지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전 분기(-141억원) 대비 영업적자 폭을 대폭 줄였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7,386억원, 영업적자 1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방 시장 개선으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3% 증가했으나 신제품 개발 관련 비용 등으로 전 분기 수준의 영업적자폭을 유지했다.

LG화학 4분기 실적

단위: 억원

▲ 자료제공: LG화학(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시황, 전지물량 증대로 실적 개선 지속될 것

올해 연간 사업 전망도 핑크빛이다.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시황 및 고부가제품 매출 확대, 전지부문의 전기차 및 ESS전지 물량 증대, 정보전자소재부문의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 관계자는 “바이오사업 관련해 생명과학부문에서 주요제품의 매출 본격화가 기대되고, 자회사인 팜한농은 견조한 수준의 영업이익율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 연도별 실적 비교

단위: 억원

▲ 자료제공: LG화학

한편,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10.5% 증가한 22조8,2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시설투자(CAPEX)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육성 등에 전년 대비 39.6% 증가한 2조7,60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 고도화, 경쟁력있는 기초원료 확보 등으로 시장 지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전지부문의 경우 소형전지는 신(新)시장 중심의 사업확대와 수익성 개선 등에 주력하고 자동차전지는 전기차 프로젝트 수주 우위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SS전지의 경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시장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기존사업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신사업 분야는 성장기반 구축에 집중할 전략이다.

또, 생명과학부문은 주요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한편,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주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자회사인 팜한농은 작물보호, 종자 차별화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및 비료 원가 경쟁력 확보에 올 한해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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