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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지난해 4분기 580억 적자···5분기 연속 영업적자
삼성SDI, 지난해 4분기 580억 적자···5분기 연속 영업적자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7.01.25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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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 580억원의 영업손실을 보면서 5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와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제외가 큰 영향을 미쳤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3,029억원, 영업손실 58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0% 늘었고 적자폭은 줄었으나 누적적자는 2,442억원이 넘었다.

영업적자 규모는 갤럭시노트7과 관련 충당금을 반영했던 전분기(1,104)억원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으나 4분기 당기순이익은 7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 삼성SDI가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와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배제 등의 악재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3,029억원, 영업손실 58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전지사업 매출의 경우 미주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가 대폭 확대 됐지만 원통형 배터리 판매 감소로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8,368억원을 기록했다.

또, 전자재료사업 매출은 디스플레이 소재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4,64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중대형전지의 경우, 4분기 미주 전력용 ESS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대폭 성장해 분기 적자율이 축소됐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1분기 중대형전지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지만 전기차 배터리는 유럽고객의 신규모델 공급을 통해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형전지 사업은 4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재고 조정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며 “원통형 배터리는 전동공구 시장 비수기로 판매가 감소했지만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 됐고 폴리머 배터리는 연말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 1분기 소형전지 사업은 폴리머 배터리 신규 제품 판매가 본격화하고, 전동공구 판매 증가로 매출이 상승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재료 사업은 4분기에 디스플레이 소재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중국 무석의 편광필름 공장 라인 가동이 시작돼 매출이 크게 확대됐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의 매출도 늘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전자재료사업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소재는 편광필름의 TV모델 추가 진입과 OLED용 편광필름의 신규 공급이 진행 중”이라며 “반도체 시황 호조에 따라 반도체 소재 역시 견조한 수요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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