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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북미투자 확대 긍정적 평가 목표가 상향 조정
현대차, 북미투자 확대 긍정적 평가 목표가 상향 조정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7.01.18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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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이 18일 북미 투자 확대를 발표한 것에 대해 시의적절한 투자 결정이라는 분석과 함께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현대차는 1전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향후 5년간 미국에 31억달러(약 3조6000억원)를 투자하 겠다고 발표했다. 제네시스 현지 생산과 신규 공장 건설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투자액 중 30~40%는 자율주행, 친환경차 등의 신기술 연구개발에, 나머지는 설비 및 신규 모델 투입에 사용한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는연구원은 "2012~16년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설비투자(CAPEX) 금액은 31조2000억원으로 이중 미국 비중은 7.7%로 추정되는데, 향후 11~12%대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실적도 기대할 만 하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부진하겠으나 2017년은 5년만의 증익(전년 대비 8.1%)을 전망한다"며 "길었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날 시점"이라고 말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업계 다른 관계자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유화적 제스처를 제시한 것으로 실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트럼프의 압력으로 미국 내 투자계획을 연이어 발표 중"이라고 했다.

이어 “이같은 분위기에서 취임식을 눈 앞에 둔 트럼프가 현대기아차를 언급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함으로써 트럼프 리스크 완화에 나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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