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자사주 취득을 결정함으로써 주주가치를 개선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전날 공시를 통해 보통주의 2.7%에 해당하는 200만주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 예상기간은 1월11일부터 4월11일까지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산업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5% 증가한 6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4.7% 늘어난 61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기순이익은 5452억원으로 41.6% 급증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예상했다.
이어 "올해 부동산 시장이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현대산업은 상반기 중 주택부문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며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등에 약 1만1000세대, 자제사업 약 5000~6000세대, 프로젝트파이낸스(PF)사업 약 2000세대로 수도권 중심으로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테이 사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산업은 뉴스테이 사업추진에 1조원, 민자 사회간접자본(SOC)사업투자에 1600억원, 수도권 및 지방 개발사업으로 용지매입에 약 3000억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화성에 740세대, 영등포 구치소 지역에 2000세대를 투자해 정부 민간임대사업 뉴스테이 형태로 분양할 방침이다.
증권업계 다른 관계자도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현대산업개발의 현금흐름 개선이 201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며 "현금흐름 개선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가 영업적 가치 뿐 아니라 주주가치 제고에도 미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