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신년초 조정 행보, 美증시 변화 주목
신년초 조정 행보, 美증시 변화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1.02 2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丁酉年 첫날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약보합선대로 거래를 마쳤다.

2일, 코스피는 하락세로 출발하며 반등에 성공, 장중 2,030선대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기관 매물압박에 따라 약세로 반전되며 하락세를 연출했다. 새해 첫거래에서 약세를 보였으나 낙폭이 크지 않고, 나흘간 연속 양봉패턴을 유지함으로써 주초 하락부담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지수는 2,020선대를 근간으로 등락이 거듭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하방변화도 이어져, 장중 한때 2,010선대 언저리로 밀려나기도 했다. 지수는 고점과 저점폭이 20여 포인트에 달해, 반등시도와 매물압박으로의 시장 변동성은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코스피는 사흘만에 추세선 수렴세를 보였지만 기관 매물압박에 따라 추가 시세는 이어지지 못한 형국이다. 다만 추세선 수렴세를 기반으로 주간 회복시도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금일 저가부근은 최근 사흘간 저점이 낮아지는 패턴을 나타냈다.

하방압력도 만만찮은 장세로 인식된다.

반면, 고점도 점차 높아지는 패턴을 보였다. 반등여력은 높게 형성되어 있어 보인다.

이러한 장세상황은 시장의 방향성이 다소 모호하다는 의미가주어진다. 이에 코스피는 당분간 2,020선대를 근간으로 변동성이 좀 더 뒤따를 수 있는 상황이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최근 사흘간 연속 2,020선대를 근간으로 지수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며 "매물압박에 따라 동 구간대 하방변화가 연속되고 있으나 외국인 중심의 매수여력으로 만회와 회복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고 분석하고 "2,030선에 맞춰진 추세선과의 괴리가 크지 않아 이번주간 회복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금일 수렴세가 주어짐으로써 유사한 패턴의 추가 시세가 좀 더 이어질 수도 있다" 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지수선 2,030선대 회복가능성은 높으나 지난주까지의 장세여건과는 다소 변화된 양상도 주어지고 있다" 며 "외국인과 개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반면, 관망패턴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美증시 조정세가 강화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대외영향력 수혜가 이전 보다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된다" 고 강조했다.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연속 사흘간 중장기(20일, 120일) 이동평균선 근간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중장기 이동평균선 밀집시세에 따라 지지 또는 저항으로의 장세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지수가 2,020선대 근간의 변동성에 국한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추세선 수렴과 중장기 이동평균선과의 수렴이 다소 지연되는 양상도 나타났다. 다만, 괴리가 크지 않아 조만간 수렴으로의 변화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시장의 수급부담은 다소 줄어든 모양새다. 연속된 양봉패턴이 이어짐으로써 매물부담에서 다소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단기적으로 코스피의 반등여력은 유효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비중은 크지 않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기조성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의 반등가능성은 높은 상태에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사흘간 연속 동반 매수세를 유지하며 기관매물화를 받아냈다. 기관은 오늘까지 사흘간 연속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투신의 환매가 4주간 연속 이어지는 영향이 커 보인다. 그러나 연기금의 순매수도 나흘간 이어짐으로써 상대적으로 기관매물화 비중은 잦아들고 있어, 수급부담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대외적으로 美증시는 올해 개장일이 4일로 예정되어 있다. 지난 연말 뉴욕증시는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은 유지했지만, 美 대선이후 정책 수혜기반의 랠리는 다소 주춤하는 행보를 보임으로써, 하방변화 가능성을 높였다.

이에 최근 사흘간 뉴욕증시는 급격한 조정패턴의 약세행보로써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나타낸 바 있다. 지난 11월말의 급락 동반의 조정행보가 한달여만에 재현된 장세 변화로도 인식된다.

다우지수는 2만선을 코앞에 두고 흑삼병 기반의 연속 조정세로 19,700선대로 밀려났다. 이는 지난 12월 중순경의 시세로 후퇴한 것이다. 나스닥과 S&P 500도 각각 5300선과 2,200선대 언저리 부근의 12월초 시세로 밀려난 상태다.

시장일각에서는 올해 20일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이전 트럼프효과와 랠리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본격 조정으로의 하방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는 3대 지수의 이전 상향랠리를 감안하면 최근 사흘간의 하방변화는 용인되는 조정세로도 볼 수 있다. 다만, 다우지수의 경우 2만선을 눈앞에 두고 약 2주여간 단기고점 부근의 기간횡보세를 나타낸 이후 하향세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조정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코스피 행보에도 동조화시세를 감안하면 현 구간에서의 상향지향세는 다소 지체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