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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상승추세 유지, 丁酉年 연고점 수렴기대
연중 상승추세 유지, 丁酉年 연고점 수렴기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2.30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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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장세에서 전일 약세를 극복하고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29일, 폐장일을 맞은 코스피는 전일 美증시 급락영향의 하락세로 개장했으나 등락끝에 강보합선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기관 매물압박으로 추가하락하며 2,020선대 붕괴세를 보이기도 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이틀간 연속 동반 순매수로 낙폭만회에 나서며 반등력을 높였다. 이에 전일 급락 하룻만에 상승전환하며 이전 낙폭만회를 연출했다.

다만, 지수 상승폭은 보합선에 그친 모습이다. 또한, 전일 배당락 영향으로 지수는 낙폭을 확대했고 배당락 지수를 기반으로 반등시도에 나섰지만 상향세 기반인 2,030선대 구간이 하회된 채, 올해 장세를 마무리했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난주까지 코스피는 2,030~40선대 구간내 변동성을 유지한 바 있다. 연고점 수렴을 위한 지지대로써의 역활을 고려하면, 동 구간대 하회는 내년초 시장행보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

상대적으로 시장의 하방변화보다는 그간의 지수 하락폭을 만회하는 장세가 우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어지고 있다. 최근 3주여간 2,030~40선대 구간내 변동성 위주의 코스피행보가 이어졌었다는 점에서, 이를 유지해나가거나 고려하는 시장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도 예측되기 때문이다.

▲ 자료출처 : KBS

이에 내년초 개장후 2,030~40선대 구간회복으로의 시장행보와 대응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약세 하룻만에 반등에 나서며 폐장일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며 "올해 종지가 2,020선 구간에서 마감한 것은 연초 시세에 비하여 선방력을 높였으나 연고점 시세를 감안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시세로도 볼 수 있다" 고 분석하고 "다만, 추세선에 맞춰진 2,030선대 언저리 부근이 시장참여자들의 시각에 맞춰져 있어, 내년초 이를 회복하기 위한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사흘간 연속 양봉패턴이 이어지고 있고, 중장기 이동평균선(20일,120일)의 GC(Golden Cross)로의 기술적 유효성도 주어지고 있어 추가 시세는 매우 긍정적이다" 며 "여기에 현 지수대와 추세선간의 이격과대에 따라 이를 해소하는 기술적 변동성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부언하고 "이러한 장세여건에 따라 내년초 1월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좀 더 높여갈 수도 있다" 고 전망했다. 

올 한해 코스피 장세는 대부분 1,900선대를 상회하는 변동성을 유지했다. 이를 기반으로 연초 1900선대 하회세를 극복하며 추세적으로 우상향 위주의 장세변화를 나타냈다. 3분기 초에는 남부 유럽국가들의 디폴트 선언 가능성과 국제유가 급락등 악재유입에 따라 글로벌 증시부진을 겪은 가운데, 코스피도 1,900선대 붕괴시세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이때를 기점으로 2,000선 회복과 연중고점 회복세가 이어지는 등, 장세호전을 나타낸 바 있다.

지난해 2,200선대의 연고점에는 미치지 못한 연간 변동성을 보였으나 대외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글로벌증시 불안강도를 감안하면 2,000선대 언저리 시세유지는 비교적 선방력이 주어진다는 평가다. 다만, 국내증시 영향력이 높은 美뉴욕증시가 사상최고치 경신세가 지속됨에도 이와 연동된 동조화시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편으로는, 코스피가 최근 3주여간 2,030~40선의 변곡시세를 근간으로 변동성을 유지했으나 상향변화는 다소 제한된 행보를 나타낸 바 있다. 美증시와의 긴밀한 동조화로 12월 중순경 연고점 수렴가능성의 기회가 주어짐에도 이후 추가 시세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현재 시세지체 의미도 높은 형국이다. 

반면, 연초시세에 대비하여 상향세를 유지한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는 내년초 1월 효과등 연초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가능성도 높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해보다 3.3% 올라 2년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코스피는 대형주가 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 자료출처 : KBS

실제로 외국인이 대형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IT와 철강 등 대형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주는 올 한해 5.7% 상승했고, 소형주(0.4%)와 중형주(-7.5%)보다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개인의 시장참여보다 여전히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지분유입여부에 따른 장세변화가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美증시와의 동조화시세는 어느때 보다 약화된 양상을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당선이후 금융정책 수혜를 기반으로 지난 2015년 1분기중 연고점을 돌파, 사상최고치 경신을 7주간 이상 지속되고 있다. 랠리 지속은 연말 효과와도 연계되며 현재에도 쉼없는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코스피는 상반기 유럽발 악재에 메르스영향으로 시세불안을 야기했고, 하반기에는 대통령과 연관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몸살을 앓았다. 결국 국내증시 주변시세의 불안감으로 양시장간 동조화시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시세균열이 생긴것으로 풀이된다. 

대외적으로, 美증시의 변동성 확대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그 동안 7주간 지속된 트럼프효과에 기인하여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이 유지되고 있으나 1월중순 트럼프 취임식을 전후로 장세전환을 맞게 될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트럼프 효과는 그 유효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는 시장일각의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과거 미국 대통령 취임식 이후, 다우지수 흐름은 조정세가 주된 시장변화를 나타낸 바 있다. 공화당 출신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는 약 20일과 40일 뒤가 가장 시세가 불안했고, 민주당 출신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약 30일 뒤가 저점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美대통령 취임식이 뉴욕증시 조정의 빌미가 될 수도 있어 이를 감안하는 시장대응도 필요하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근착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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