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LIG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이 4분기 영업이익 70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128% 올라 시장 기대치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성과급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500억원 예상되지만 환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600억원 발생하면서 적자 비용을 상쇄한다는 것이다.
제품별 스프레드는 설비 효율을 높여 3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리에틸렌(PE) 및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타디엔(BD)과 에틸렌글리콜(EG) 제품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각각 70%와 30%가, 벤젠과 스타이렌모노머(SM) 스프레드는 각각 19%, 10% 상승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내년부터 현대오일뱅크와 합작해 출범하는 현대케미칼로부터 직접 원료를 조달해 생산 단가 하락에 따른 이익 개선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 아로마틱 부문 수익성 개선과 BD가격 급등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중국 석탄화학 설비 가동 지연으로 내년부터 수급은 타이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ECC설비 가동으로 부타디엔의 슈퍼 사이클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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