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에 대해 연구개발비 집행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는 투자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교보증권은 녹십자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11.7% 증가한 1조 1704억원, 영업이익은 12.2% 감소한 80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구개발비가 1170억원으로 20% 증가해 녹십자의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김형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A형 혈우병 치료제인 그린진에프의 글로벌 임상3상이 중단됨에 따라 내년도 연구개발비 부담은 일부 줄어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상이 중단된 이유는 경제성 평가에 따른 투자금 부담 및 희귀질환으로 피험자 모집이 어려웠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의 내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 증가한 1조 2640억원, 영업이익은 25.4% 증가한 1009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망은 4가 백신의 수출이 확대되고 면역 그롤불린(IVIG-SN)의 미국 FDA 승인출시가 2017년 하반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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