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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폰, 기대 이상 선전···내년 40억달러 이상 수익 기대
구글 픽셀폰, 기대 이상 선전···내년 40억달러 이상 수익 기대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11.29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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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스마트폰인 ‘픽셀폰’이 인도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달성, 갤럭시노트7의 빈자리를 차지하며 스마트폰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구글이 ‘픽셀폰’으로 내년에 약 40억달러(한화 약 4조6,80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전까지 구글이 출시한 ‘넥서스’폰은 하드웨어 역량을 갖춘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면 픽셀폰은 구글이 직접 설계·제작한 실질적인 ‘구글폰’이라 할 수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최근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연구자료를 인용해 가격대가 649~969달러에 달하는 픽셀폰과 대화면 모델인 픽셀 XL폰이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500만~600만대 가량 판매돼 약 40억달러 규모의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올해 4분기까지 300만대 가량이 판매돼 총 2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해 구글의 주요 수입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총 이윤은 그닥 높다고 할 수는 없다.

픽셀폰과 픽셀 XL폰의 총 이윤은 판매액의 22∼25% 선에 불과하다. 아이폰7의 총 이윤이 판매액의 41%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정도 수준이다.

하지만 픽셀폰은 시장에 출시된지 약 1개월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인도시장에서의 인기는 뜨겁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픽셀폰의 출하량은 33,000대, 점유율은 10%에 달했다.

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는 66%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이며, 삼성전자가 23%로 2위를 지키고 있다.

이 같은 점유율로 볼 때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발화사태와 단종으로 시장을 비운 틈을 타 같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구글 픽셀폰이 그 자리를 대체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픽셀폰은 5인치, 픽셀 XL폰은 5.5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운영체제(OS)는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7.1 ‘누가’를 적용했다.

두뇌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21을 탑재했고 4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했다.

카메라에는 손떨림 방지용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모듈이 적용됐다.

픽셀폰에는 구글의 각종 독점 서비스가 내장돼는데 특히, ‘구글 포토’의 경우 사진과 동영상 원본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다.

또, 구글의 음성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이 처음으로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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