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1조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4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IB에 진입한다.
28일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1조 6920억원을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금융지주가 청약에 참여해 총 3만3840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금융당국이 ‘초대형 IB 육성방안’을 통해 강조해왔던 만큼 한국투자증권은 단순한 중개업무를 넘어서 기업금융과 실물경제 부문에서 자금공급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초대형 IB 육성방안 중 가장 주요한 혜택으로 평가받는 발행어음 허용은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도전 DNA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은 또 한번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나아가 국민의 자산 증식에도 크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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