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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생명, 암후성유전학 관련, 암치료제 개발
HLB생명, 암후성유전학 관련, 암치료제 개발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6.11.25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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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최근 암 줄기세포 표적항암제에 이어 암 후성유전학을 바탕으로 하는 신규 암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미국의 살라리우스 제약으로부터 후성유전학을 기전으로 하는 암치료제인 SP-2577의 생산 및 사업권을 포함한 모든 한국 내 권리를 획득하고, 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SP-2577은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LSD1(Lysine-Specific histone Demethylase 1)저해제다. 전립선암, 유방암, 난소암과 같은 고형암과 백혈병, 림프종과 같은 혈액암에서 높게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아직까지 시판된 제품이 없는 신약이다.

현재 항암제는 증식하는 세포를 노린 세포 독성 항암제와 암세포에서 활성화 되어 있는 세포 신호전달 체계의 분자와 관련한 표적항암제가 있다. 하지만 후성유전학을 기전으로 하는 암치료제는 암세포의 유전자 발현과정을 정상세포의 유전자 발현과정으로 되돌려 암세포사멸을 유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암치료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하용 대표는 "에이치엘비 신약개발 전략팀과 미국 LSKB의 글로벌 네트웍을 활용,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임상시험전문업체 LSKG의 개발능력을 바이오 벤처캐피탈 LSKI의 시너지를 통해 개발을 진행,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라이선스 아웃을 통한 수익창출과 동시에 이를 새로운 후보신약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내놓은 첫 번째 결과물이 암 줄기세포 표적항암제인 테가트라베탄이고, 두 번째 신규 파이프라인이 암후성유전학 관련, 암치료제인 SP-2577이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현재까지 추진된 SP-2577의 비임상시험 결과가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두 회사는 포괄적인 임상연구 협력을 통해 2017년 상반기 중으로 희귀암에 대해 우선적으로 미국내 임상을 추진하고 추후 고형암 및 혈액암 등 추가 적응 중에 대한 임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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