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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서산 배터리 공장 증설···전기차 연 7만대 용량 확보
SK이노, 서산 배터리 공장 증설···전기차 연 7만대 용량 확보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11.14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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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수주량이 증가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 확장에 나섰다.

14일 SK이노베이션은 충남 서산시 배터리 공장 단지 안에 최대 3GWh(전기차 120,000대 분)의 배터리 생산설비를 수용할 수 있는 제 2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제 2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이 공장에 우선 800MWh(전기차 30,000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신규 라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셀은 전량 다임러 벤츠에 공급된다.

▲ SK이노베이션이 충남 서산시 배터리 공장 단지 안에 최대 3GWh(전기차 120,000대 분)의 배터리 생산설비를 수용할 수 있는 제 2공장을 증설한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 전경. 사진제공: SK이노베이션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다임러 그룹과 2017년부터 출시되는 벤츠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 2공장은 축구장 4개를 합친 것 보다 큰 연면적 약 40,000㎡(약 12,000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으로, 이는 기존 제 1공장과 비슷한 규모지만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비 생산성과 공간 활용도를 크게 개선했다.

이에 따라 기존 공장 생산능력을 3배 웃도는 수준의 설비 구축이 가능하다는게 SK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지난해 제 1공장 생산설비를 연산 15,000대 분에서 30,000대 규모로 2배 늘린 SK이노베이션은 지난 9월 3호 라인 추가 증설을 마쳐 총 40,000대 분의 생산 능력을 구축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상반기 제 2공장과 1차 생산라인 공사가 완료되면 연산 순수 전기차 70,000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17년 다임러 벤츠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제 1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뒤, 공급물량이 확대되는 2018년부터는 제 2동 신규 생산라인에서도 생산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외 자동차 업체에 약 20,000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 SK이노베이션은 현재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쏘울EV’와 베이징자동차의 전기차 ‘EV200’ ‘ES210’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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