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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힌지 이용해 반으로 접는 ‘폴더블폰’ 특허 출원
삼성, 힌지 이용해 반으로 접는 ‘폴더블폰’ 특허 출원
  • 최보영 기자
  • 승인 2016.11.10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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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힌지를 이용한 폴더블 스마트폰의 3차원 이미지가 특허 출원을 통해 노출됐다. 실제 상용화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최근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청(USPTO)에 반으로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스케치 형태가 아닌 명확한 랜더링 이미지로 특허 등록을 한 것이 특징이다.

공개된 제품 이미지를 살펴보면, 본체 가운데에 MS 서피스 북의 힌지(hinge)와 같은 형태가 탑재돼 이를 통해 본체를 반으로 접을 수 있다.

▲ 삼성 ‘폴더블폰’의 렌더링 이미지. 이미지제공: 샘모바일

최근 힌지는 최근 360도 회전이 가능한 노트북이나 패드(pad) 등에 활용되고 있다.

올 들어 관련업계에서는 폴더블 제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의 레노버는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 ‘2016 테크월드’에서 구부릴 수 있는 스마트폰과 접히는 태블릿PC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으며, 애플도 최근 USPTO에서 폴더블폰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삼성전자 역시 오랜 기간 동안 ‘프로젝트 밸리(project valley)’라는 코드명으로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특허 출원한 폴더블 스마트폰은 화면을 접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두루마리 형태로 둘둘 말 수 있는 형태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 양산이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샘모바일은 지난 5월 삼성전자가 내년 중 내년 중 5개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며, 이 중 4K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가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관측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들어 삼성전자가 실제 갤럭시X를 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각은 회의적으로 바뀌고 있다.

배터리 폭발로 인해 야심차게 내놓은 전략폰 갤럭시노트7이 단종되며 안전점검사항이 큰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무엇보다 배터리의 안전과 내부 부품들이 차질 없이 작동가능한지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역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제품이 출시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미 디스플레이를 구부릴 수 있는 기술은 개발됐지만 실제 상용화 조건 및 가격이 걸림돌”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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