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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시범서비스 통신 규격 공개···2019년 세계최초 상용화
KT, 5G 시범서비스 통신 규격 공개···2019년 세계최초 상용화
  • 최보영 기자
  • 승인 2016.11.08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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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글로벌 업체들과 공동 개발한 5세대(5G) 시범서비스 통신 규격을 일반에 공개하고 오는 2019년 세계최초로 상용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8일 KT는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삼성전자·노키아·인텔 등 글로벌 제조사들과 함께 개발한 ‘평창 5G 시범서비스 규격(KT 5G-SIG)’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KT는 자사의 5G-SIG 규격 전체 문서를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는 웹페이지를 마련했다. KT는 이를 통해 중소기업, 대연구소 등이 5G 중계기, 부품, 단말분야에 대한 선행 연구가 가능해져 생태계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진행되는 5G 시범 서비스를 통해 한국이 5G 규격을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초 계획보다 1년 가량 빠른 오는 2019년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홍범 KT 전무가 KT 스퀘어에서 ‘KT 5G-SIG 규격’에 포함된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KT

‘KT 5G-SIG 규격’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5G 시범서비스에 사용되는 통신 규격으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와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 등 글로벌 표준단체의 주요 요구사항과 핵심 기술요소를 반영했다.

앞서 KT와 글로벌 제조사들은 지난해 11월 협의체를 결성, 규격 개발에 착수해 올해 6월에 공통 규격을 확정했다.

KT는 지난달 26일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로 KT 5G-SIG 규격의 ‘퍼스트 콜(첫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

또, 지난 3일에는 노키아와 5G 기지국 및 단말 연동 시험에 착수했다.

KT는 이들 두 회사와 함께 ‘5G 가상화 코어망’ 검증도 진행 중에 있다.

5G 가상화 코어망은 5G 네트워크에서 다수 제조사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개방적으로 결합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빨리 출시할 수 있고 수요 변동에 따라 5G 네트워크 인프라 확장도 용이하다.

KT는 지난해 ‘ITU-T SG13(차세대네트워크연구반)’ 정기회의에서 ‘ITU-T IMT-2020 포커스그룹(5G 국제표준 개발 그룹)’ 설립을 주도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KT가 제안한 5G 망관리 국제표준 초안이 세계 최초로 ITU-T 승인을 받았다.

전홍범 KT 인프라연구소장 전무는 “5G 국제표준화는 5G 기술 리딩을 위한 중요한 활동으로,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과제 중 하나”라며, “국제표준화를 주도함으로써 5G 시대에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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