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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이상거래탐지시스템으로 5억대 파밍 사기 예방
부산은행, 이상거래탐지시스템으로 5억대 파밍 사기 예방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6.10.21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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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금융사기를 미리 예측해 고객 돈 5억4,000만원을 지킬 수 있었다.

21일 부산은행은 금융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자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으로 지난 17일 5억4,000여만원의 파밍 사기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FDS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평소 고객의 거래 패턴과 다른 부정인출 의심거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보이스피싱·파밍·스미싱 등 전자금융 사기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 21일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에 따르면, 금융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자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으로 지난 17일 5억4,000여만원의 파밍 사기피해를 예방했다.

지난 17일 발생한 전자금융사기는 파밍 수법이었다.

그날 한 고객은 인터넷 팝업창을 보고 가짜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인인증서와 비밀번호 등의 정보를 입력하자 금융 사기범이 중국에서 고객 명의로 인터넷 뱅킹에 접속, 불법으로 여러 계좌를 통해 자금이체를 시도했다.

부산은행 FDS는 평소 거래와는 다른 패턴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즉시 해당 거래를 차단했고 결국 고객의 예금 잔액 5억4,000여만원 전액을 금융사기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다.

현재 부산은행은 FDS의 적용범위를 기존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텔레뱅킹에서 9월부터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까지 확대해 신종·변종 전자금융사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당 금융거래가 FDS에서 90%이상 사기거래로 판단되면 자금이체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 10월 현재 150건이 넘는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오남환 부산은행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부행장)는 “최근 인터넷·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위험도 높아지고 있어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FDS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각종 전자금융 사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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