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미국 법인 실적이 우려요인이지만 중국 법인 실적 성장성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법인이 당분간 부진을 이어가겠지만 한국과 중국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중국법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34% 증가하고 순이익도 61%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고수익의 신규고객 확보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3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난 1846억원, 영업이익을 31% 증가한 124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이달부터 색조화장품에 부과하던 소비세 30%를 0% 혹은 15%로 하향조정하기로 결정하면서 색조 시장 잠재력이 주목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말 상해에 코스맥스의 색조 전용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라고 말하고 한국법인 성장성도 기대할만하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 중소 화장품업체들의 대중 수출이 위생허가를 취득, 판매 채널 개발로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며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글로벌 업체들의 아웃소싱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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