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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지속적 상승세···주간 0.32%↑
서울 아파트값 지속적 상승세···주간 0.32%↑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10.07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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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번 주 0.32% 오르면서 강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지난주 급등(0.35%) 탓에 재건축 시장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가을 이사철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오름세가 계속됐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첫 주, 서울 매매가격은 주간 0.32% 올라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신도시(0.14%)와 경기·인천(0.09%)도 가을 이사철 실수요 영향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전세시장 역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가을 이사 수요가 꾸준해 오름세가 이어졌다.

과천, 의왕, 성남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은 재건축 이주 수요 영향으로 전셋값이 크게 오르기도 했다.

이번주 전세가격은 서울이 0.13%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8%, 0.09% 올랐다.

[매매]

서울은 서대문(0.60%), 양천(0.55%), 용산(0.54%), 서초(0.53%), 강동(0.52%), 은평(0.46%), 송파(0.42%), 노원(0.29%) 강서(0.28%), 동작(0.28%) 순으로 올랐다.

가장 많이 상승한 서대문은 비교적 입주연차가 길지 않은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오른 가운데 홍제동 인왕산한신休플러스,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IPARK,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1단지) 등이 500만원-4,0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신도시는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적은 가운데 매도 호가가 오르면서 상승세가 지속되며, 위례(0.29%), 일산(0.20%), 동탄(0.19%), 판교(0.18%), 분당(0.15%), 평촌(0.13%) 순으로 상승했다.

위례는 오름세가 계속되면서 매도인들의 매물 회수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성남시 창곡동 위례힐스테이트(A2-12)를 비롯해 하남시 학암동 위례엠코타운플로리체(A3-7) 등이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48%), 광명(0.25%), 하남(0.23%), 고양(0.20%), 시흥(0.18%), 파주(0.14%), 부천(0.12%), 안양(0.11%), 수원(0.10%), 인천(0.09%)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 추진과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분양) 등의 영향으로 가장 크게 상승한 가운데 원문동 래미안슈르, 별양동 주공4~6단지 등이 5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전세]

서울은 서대문(0.39%), 용산(0.29%), 동대문(0.28%), 양천(0.26%), 중랑(0.25%), 은평(0.24%), 구로(0.19%), 중구(0.19%), 성동(0.19%), 강남(0.15%)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서대문은 매매가격과 함께 전세가격도 크게 올랐다.

홍제동 인왕산한신休플러스를 비롯해 천연동 천연뜨란채,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1단지) 등이 250만원-6,0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신도시는 동탄(0.18%), 판교(0.16%), 분당(0.14%), 광교(0.09%), 평촌(0.06%), 위례(0.05%), 일산(0.03%)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동탄은 가을 이사 수요로 영향으로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모두 크게 올랐다.

특히, 반송동 시범한빛현대IPARK, 시범한빛금호어울림, 능동 푸른마을모아미래도 등이 25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49%), 의왕(0.25%), 성남(0.19%), 하남(0.15%), 남양주(0.14%), 파주(0.13%), 부천(0.12%), 수원(0.11%), 고양(0.09%) 순으로 상승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과천은 주공6단지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전세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별양동 주공4단지와 5단지, 8단지 등이 1,000만원-2,000만원 올랐다.

아파트값 급등(?) 언제까지 이어지나

정부가 내놓은 8.25대책이 한 달이 지났지만 서울 아파트 값은 오히려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공급 축소로 기존주택과 신규분양 단지의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집주인들은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권 재건축 분양 열기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분양된 서초 아크로리버뷰의 경우 올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분양 열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실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어 당분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상승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집단대출의 소득 확인과 총체적상환능력(DSR)심사가 적용되고 주택시장의 과열양상이 지속될 경우 정부의 직접적인 규제책도 나올 수 있어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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