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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워커힐면세점 반드시 되찾을것!”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워커힐면세점 반드시 되찾을것!”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6.09.27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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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권 상실로 24년의 역사를 지닌 워커힐면세점의 문을 닫아야했던 SK네트웍스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한류관광 쇼필 모델을 만들어 반득시 면세점 특허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7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신원 회장은 최근 워커힐 투자계획을 논의하는 이사회에서 “워커힐면세점은 우리나라 관광문화 발전과 역사를 함께한 국내 유일의 도심 복합 리조트형 면세점이자 유커 유치를 선도한 가치있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호텔과 면세점을 비롯한 워커힐 전체 매출을 향후 3년 내 연간 1조원 대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서울 동북권과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최근 워커힐 투자계획을 논의하는 이사회에 참석해 올 연말 예정된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경쟁에서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24년 만에 문을 닫은 워커힐면세점을 복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제공: SK네트웍스

실제 워커힐은 지난 1963년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건립된 이래 면세점을 비롯해 카지노, 워커힐 극장쇼, 리버파크, 한식당 등 관광 컨텐츠에 대한 투자를 이어오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와 다양한 체험가치를 제공했다.

또한, 남북 이산가족 상봉, 중국 민항기 불시착 승객 투숙, G20 서밋회의, 한류 드라마 촬영 등이 이뤄졌던 역사적인 장소로서 한국 관광산업의 대표적 명소 역할을 했다.

특히, 워커힐은 특히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이 1973년 생전 마지막으로 인수하고 거주했던 곳이어서 최 회장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최 회장은 “지난해 말 면세 특허를 잃은 이후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공격 경영으로 정면 승부하라’고 강조하셨던 선친의 말씀을 되새겨 어떤 사업자보다도 경쟁력 있고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면세점으로 특허 획득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워커힐면세점은 도심 복합 리조트형 면세점이라는 특색에 더해 매장 규모와 매출, 관광명소로서의 가치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한발 앞선 경쟁력을 지니며, 다른 사업자들과는 차별적인 위상을 지닌 면세점으로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 서울 광장동 워커힐면세점 전경. 사진제공: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워커힐면세점이 특허 재취득에 성공하게 되면 특허상실 이후 겪고 있는 구성원 고용불안, 상품 재고, 중소업체 피해, 관광객 쇼핑 불편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신청서 제출 마감일인 다음달 4일 이후 보다 구체적인 워커힐면세점 사업계획을 공개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답답한 도심 빌딩 속에서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을 위주로 천편일률적인 쇼핑만 이뤄지는 기존 면세점들과는 차원이 다른 워커힐면세점만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워커힐면세점의 대안은 워커힐면세점 밖에 없다’는 대체 불가한 가치를 적극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은 해외 방문 일정을 앞두고 지난 주말 면세본부를 방문해 사업계획서 준비 및 브랜드 유치 등을 위해 근무 중인 구성원들을 격려하며, 워커힐면세점 특허획득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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