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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미·스페인 이어 日서 하역재개···3번째 외국 항만 하역
한진해운, 미·스페인 이어 日서 하역재개···3번째 외국 항만 하역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6.09.19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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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선박의 하역작업이 미국과 스페인에 이어 일본에서도 재개됐다.

19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일본 도쿄항에서 ‘한진 제네바’호는 일부 화물을 내린 후 목적지인 부산항으로 출발했다.

앞서 일본에선 지난 5일 ‘선박 압류 금지 요청(스테이 오더)’이 승인됐으며, 이날 하역업체와 하역비 등에 대한 협상이 타결되면서 하역 작업이 이루어진 개시된 것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법정관리 신청 후, 외국 항만에서 하역 작업을 한 것은 일본이 3번째”라며, “다만 앞으로 어떤 항만에서 추가 하역 작업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 한진해운 선박의 하역 작업이 지난 18일 일본에서 재개됐다. 이는 법정관리 신청 후 미국과 스페인에 이어 외국 항만에서 이뤄진 3번째 하역 작업이다.

한진해운은 현재 용선료 등이 밀려 외국 항만에 들어가면 해외 선주 등 채권자에게 선박이 압류될 수 있다.

하지만 ‘안전 항만’은 ‘선박 압류 금지 요청’이 적용됨에 따라 한진해운 선박이 들어가도 압류될 위험이 없다.

또한, 현재 한진해운 측은 미국 뉴욕과 싱가포르, 멕시코 만잘리노 등에서 이번 주 중으로 하역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또 추가 자금이 지원되는 대로 억류 선박이 많은 중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하역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스페인 발렌시아항에서 추석 연휴 기간에 2척이 하역 작업을 마쳤다.

이로써 한진해운이 보유한 컨테이너선 총 97척 중 28척이 국내 항만(15척)과 해외항만(13척)에서 하역을 완료했다.

18일 오후 기준 컨테이너를 싣고 있는 한진해운 선박은 총 69척이며 컨테이너 박스는 약 34만개에 달한다.

특히 하역 후 다시 선적을 못 하는 선박들을 포함해 비정상 운항 중인 선박은 한진해운 총 운영 선박 141척 중 110척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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